조성주 후보, “문화예술인이 일하고 싶어하는 마포 만들겠다"
조성주 후보, “문화예술인이 일하고 싶어하는 마포 만들겠다"
  • 허인 기자
  • 승인 2022.05.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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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문화예술인 권리 조례’ 및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 조례' 등 제정
마포지역의 풍부한 문화적 자산 활용을 위한 사업 신설
안정적인 예술활동 보장을 위해 참여소득을 활용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정책협약식
정책협약식

정의당 서울 마포구청장 조성주 후보는 “마포구가 서울의 다른 어떠한 자치구보다 다양한 모습과 문화, 여러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도시가 된 것은 마포의 문화예술인의 힘”이라며, “예술가가 자유로이 예술 창작 활동에만 매진할 수 있는 마포, 문화예술인이 일하고 싶어하는 마포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난 25일 조 후보는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 홍우주 사회적 협동조합(‘홍대 앞에서 시작해 우주로 뻗어나갈 문화예술 사회적 협동조합’)의 박종윤 이사장, 김재상 이사 등이 방문한 자리에서 ‘마포 지역 예술활동 현황 및 문화예술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을 청취하고 주요 정책 협조 요청 사항에 대한 정책협약식 및 공약 발표자리를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의당 마포구의회 구의원 예비후보인 김가영(성산2.상암동)후보와 전진형(서강.합정동) 후보도 참석했다.

조 후보는 머리발언으로, “현재 마포구청은 문화예술에 대한 몰이해 수준을 보여 주며 문화예술인을 예술의 주체가 아닌 행정의 대상 객체로 바라보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현재 거대 양당 후보들은 마포 문화예술을 도와준다고 K-Pop 공연장 신축 등 예술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인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문화예술 영역에 대해‘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라는 대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구정 운용에 있어 문화예술인을 주체로 마포구를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마포’로 만들겠다”라고 구정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공통공약으로 △마포 프리랜서 지원조례 △마포형 노동공제회 등을 제시하였고, 문화예술인 특화 공약으로 △ 문화예술인 주도하에 ‘마포구 문화예술인 권리 조례’ 및 ‘마포구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 조례’ 등을 제정하고 △ 마포의 풍부한 예술문화적 자산 활용을 위한 사업 △ 현재 구청장의 인사 전리품처럼 운영되는‘마포문화재단’의 민주화 및 문화예술인의 참여를 보장한 시민이사제 등을 제시했다.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홍우주 이사진은 “그 동안 마포의 정의당은 그동안 마포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생산적인 정책을 많이 제시해왔던 정당이었고 특히 사전에 코로나 19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였음에도 공연30분 전에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시켰던 탁상행정에 문제제기하는 등 예술인 입장을 잘 이해하는 정당이다”라며 “오늘의 정책협약식은 비단 제안을 넘어 앞으로 마포 예술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가영 구의원 후보(성산2.상암동)는 “오늘 제시한 정책제안을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입장과 마포 예술 발전 방안에 대해 다소나마 이해도가 높아졌다. 향후 구의회에서 보다 심도있고 실질적안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으며 전진형 구의원 후보(서강.합정동)는 “마포 예술의 다양성은 단지 여러 예술 장르가 존재한다는 것을 넘어 서로 어우러져 진정한 생태계를 이룰 때 그 힘이 나온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소중한 자리로 정의당이 마포 예술 진흥과 예술인의 활동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