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합동유세 화력 집중…여·야 격돌
서산, 합동유세 화력 집중…여·야 격돌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2.05.26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동부시장 읍내약국 앞 합동유세
국민의힘 구 중앙통 로데오거리서 합동유세
25일 서산동부시장 읍내약국 앞 양승조 도지사 후보,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합동유세 모습.(사진=캠프)
25일 서산동부시장 읍내약국 앞 양승조 도지사 후보,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합동유세 모습.(사진=캠프)

더불어민주당은 양승조 도지사 후보,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조한기 서산태안당협위원장 등 도·시의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오전 서산동부시장 읍내약국 앞 합동유세를 펼쳤다.

이날 양승조 도지사 후보는 “맹정호 서산시장이 실타래를 푼 서산공항을 ‘충남항공’ 설립을 통해 서산-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충남 관문항공으로의 서산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맹정호 후보는 “비행기가 뜬다 뜬다 했다. 그래서 저는 비행기 타고 제주도만 가는 줄 알았다. (그러나)와서 보니 서류에 서산공항 이름 네 글자밖에 없는 실체가 없었다”며 “서산공항을 정부의 공항 공약에 반영시키고 올해 설계비 15억 원을 확보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 시장은 맹정호였다”고 말했다. 

양승조 후보는 ‘충남항공’ 설립과 관련 “한서대학의 항공정비학과, 운항과, 서비스학과와 항공 산업 관련기업을 유치해 서산을 항공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도약시키고, 충남항공사 설립으로 서산시민과 충남도민이 참여하는 항공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항공·해운 등 인적·물적 입체교통망 구축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혔다. 

유세에서 맹정호 후보는 “지난 4년의 임기 중 코로나 19와 2년 6개월을 보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싸우면서 서산을 더 키워 왔다”며 “서산공항·가로림만해양정원·해미국제성지 말뿐이 아닌 실력으로 유치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2018년 일 잘한다고 스스로 자평하는 이완섭 후보가 시장으로 있을 때 우리의 시 예산은 7600억 원이었다. 맹정호가 4년 만에 3700억 원을 늘려서 금년도 우리 시 예산이 1조 1300억 원”이라며 “누가 실력이 있고, 누가 서산시를 키웠는지 비교해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도심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 뿐만 아니라 2300억원 온통 서상 사랑 상품권 발행, 농민수당 지급 등 전임 이완섭 시장 때 단 한 건도, 단 1원도 발행하거나 지급하지 않았다”고 덧붙혔다. 

맹 후보는 “청렴하고 깨끗한 시장, 시민과 싸우지 않는 시장, 단 한 차례도 구설수가 없는 시장, 땅 샀다는 이야기 한 번도 못 들어 본 시장, 맹정호에게 4년을 다시 맡겨 시작한 일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25일 오후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로데오거리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 도·시의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유세를 펼쳤다.(사진=캠프)
25일 오후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로데오거리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 도·시의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유세를 펼쳤다.(사진=캠프)

이날 오후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서산·태안)이 서산 중앙통 로데오거리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 도·시의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유세를 펼쳤다.

이준석 당 대표는 “김태흠 도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와 이번 6.1 선거에 도전한 도의원과 시의원들을 모두 당선을 시키면 서산은 획기적으로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며 “서해안 KTX 시대까지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서울대 분원을 서산의료원에 설치해 위급 환자인 뇌졸중과 심장 관련 환자를 원거리 병원 이송 없이 서산의료원에서 수술 등 생명을 구하는 첨병 역할을 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완섭 후보는 “문재인 정부, 지난 5년 힘들지 않았습니까”라며 “윤석렬 대통령 당선으로 온 나라에 희망의 빛이 비추어지기 시작했다. 강단 있고 힘센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를 서산시민들이 반드시 당선을 시켜야 서산시가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 시장 후보는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의 눈에 띄는 공약과 민주당 후보의 공약까지 촘촘하게 살펴 서산발전에 꼭 필요한 공약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산공용버스터미널’과 관련, 이완섭 후보는 “터미널 주변 일부 시민들이 이완섭 후보가 시장이 되면 수석동 도시개발지역으로 터미널을 통째로 옮기는 것으로 잘못 알고 불안해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수석동엔 당장 터미널을 이전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향후 시세가 확장되고 여건(서산민항,국제성지 관광객 증가, 대산항 여객선 취항)이 성숙 된 이후에나 각 지역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노선 유치를 할 수 있도록 미리 도시개발 지구 내에 터미널 용지를 확보해 두려는 것일 뿐, 현재의 터미널 이전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니 아무런 걱정을 말고 그 뜻을 잘 이해해 달라”고 강조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