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구구콘·돼지바 배송차량 전기차로 전환"
롯데푸드 "구구콘·돼지바 배송차량 전기차로 전환"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5.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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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이어 2025년까지 159대 전 차량 대상
올해 수도권 20대 시범 도입…연간 2500t 절감 기대
친환경 배송차량을 활용해 영업활동을 하는 롯데푸드 직원들. [사진=롯데푸드]
친환경 배송차량을 활용해 영업활동을 하는 롯데푸드 직원들. [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는 업무용 차량에 이어 판매용 배송차량까지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선다.

롯데푸드는 전국 영업장의 판매용 배송차량을 2025년까지 100%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도입 규모는 159대다. 이를 위해 영업 반경이 상대적으로 짧은 수도권에 20대를 우선 도입했다. 

여름 빙과 성수기엔 판매용 배송차량의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난다. 롯데푸드는 성수기를 앞두고 올해부터 판매용 배송차량을 현대 포터2 일레트릭으로 도입했다. 롯데푸드는 올해 20대에 이어 내년 50대, 2024년 78대 등 2025년까지 100%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실제 현장에서 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 영업장에 충전시설도 추가 설치한다.

판매용 차량은 전국 영업장에 배치돼 아이스크림과 육가공 등 냉동·냉장 제품을 거래처에 납품할 때 사용되고 있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업계에서는 가장 먼저 전체 영업사원에 업무용 전기차를 지급했다. 올해부터는 배송용 차량까지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교체를 시작하는 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500톤(t) 가량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전기차는 비단 탄소중립 실천뿐만 아니라 장시간 운전을 하는 영업사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효과도 있다. 전기차의 경우 일반 차량 대비 소음이 적고 주행감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제조부터 배송까지 소비자를 만나기 위한 모든 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경영과 임직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