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운동기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강화군수 후보들이 25일 상대방을 향한 비방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강화군수 후보는 지난 24일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방송토론에서 상대 후보인 유천호 후보를 “(강화군의) 청렴도가 떨어진 이유는 네 편 내 편 가리면서 특정인에게 일감 몰아주고 지역 신문사에 혈세 퍼주면서 보여주기식 행정을 일삼기 때문”이라며 “군수 마음에 들면 개발행위 허가해주고 건축 허가해주고 마음에 안 들면 안 해준다”는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 유천호 후보 측은 "한 후보의 발언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허위사실로 후보자 비방 및 허위사실공표 등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군수라는 직분을 가진 사람이 (유천마을) 개발행위 허가, 이거 해야 됩니까?”라는 한연희 후보의 발언도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는 것이 유 후보 측의 입장이다.
유 후보 측은 “해당 개발행위는 유천호 후보의 군수 재임 시기가 아니라, 이상복 전 군수 재임 때 인·허가를 한 것으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다.
유 후보 측은 “많은 주민들이 보는 방송토론회에서 거짓말하는 것은 선거결과를 왜곡할 수 있는 심각한 선거법 위반사항으로 즉각 선관위에 고발조치 하겠다”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신아일보] 백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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