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준생 면접정장 무료대여 ‘희망옷장’ 운영
대구, 취준생 면접정장 무료대여 ‘희망옷장’ 운영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2.05.25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3회 3박4일 대여 가능… 경제적 부담 경감

대구시는 취업준비생들의 구직활동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적극적인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사업인 ‘희망옷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희망옷장’은 면접의상 구입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지역 취업준비생들에게 면접 때 입을 정장을 세탁비만 받고 빌려주는 서비스로, 남·녀 정장 340벌과 셔츠·블라우스 483벌, 구두 114켤레, 남성용 넥타이와 벨트 70여 점 등을 구비하고 있다.

신청일 현재 대구에 주소를 둔 만 18~35세 고교졸업예정자, 대학생 및 청년으로 취업 면접전형 응시 대상자에 한해서 대여할 수 있으며, 연간 3회, 3박4일 대여가 가능하고 반납 시 세탁비 5000원은 이용자가 부담한다.

지난 2017년 5월 처음 시작한 ‘희망옷장’ 사업은 지난해 2030명이 이용해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해는 4월 말 기준 이용자가 646명으로 전년 동월(615명) 대비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대여를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는 시 면접정장 무료대여서비스(희망옷장)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후 예약 일자와 시간에 맞춰 한국패션센터 1층을 방문하면 된다.

조윤자 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옷장’을 통해 꿈을 응원하고, 취업 여건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올 하반기에는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 면접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취업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니 취업 준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의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