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어느 당 대표가 기자회견문 당내 합의 거치나"
박지현 "어느 당 대표가 기자회견문 당내 합의 거치나"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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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떤 절차 거쳐야 했던 건가" 작심 비판
"지엽적 문제 트집 잡지 말고 비전 보여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어느 당의 대표가 자신의 기자회견문을 당내 합의를 거쳐 작성하는지 모르겠다"고 전날 자신이 한 대국민 사과를 두고 인 당내 비판 여론에 대해 비토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했던 건가"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내 호소문 발표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단 지적과 비판이 있다"면서 "난 기자회견 전 윤호중 선대위원장께 같이 기자회견하자고 했고, 선거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민석 총괄본부장에 취지와 내용을 전하고 상의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국민의 목소리, 청년의 목소리로 민주당을 바꾸기 위해 비대위원장을 받아들였다"면서 "진정한 지도자는 소수 팬덤이 아니라 침묵하는 다수 대중의 마음을 읽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국민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이 과연 희망이 있는 당인지 지켜보고 계신다"면서 "우리는 지엽적인 문제로 트집 잡을 게 아니라 혁신의 비전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 어떤 난관에도 당 쇄신과 정치개혁을 위해 흔들림 없이 가겠다"며 "좀 시끄러울지라도 달라질 민주당을 위한 진통이라 생각하고 널리 양해해 달라. 그리고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