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 "A 후보 교육감 재직시 업무추진비 물쓰듯" 의혹 제기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 "A 후보 교육감 재직시 업무추진비 물쓰듯" 의혹 제기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2.05.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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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등 1인당 3만원 이상 식사 내역도 지적
(사진=최계운 후보측)
(사진=최계운 후보측)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측은 "A 인천교육감 후보가 재직시 자신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물 쓰듯 사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 후보측은 “특히 직원들과 한 끼에 1인당 3만원 이상 되는 식사를 한 적도 수십 차례나 돼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5일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보수단일후보 선거사무소는 A 후보가 재직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식사 비용으로 지출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하며 "A후보는 지난 1년간 총 8387만원을 밥값으로 사용했는데, 매월 평균 698만원을 지출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에는 일선 학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A 후보는 하루에 3∼4차례씩 법인카드로 식사를 하고 다녔다. 특히 지난해 6월 23일에는 정책보좌관·비서실장 등과 함께 하루에만 6번의 식사를 하면서 총 52만4000원을 사용했다."며 "지난해 6월 1달 동안 A 후보가 사용했던 법인카드 금액은 570만원이었다. 인천교육청보다 예산이 4배나 많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이 같은 시기 260여만 원을 사용한 것과는 대조적이다."고 강조했다.

또 최 후보측은 "A 후보는 1달 식사비로 1500만원을 넘긴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11월에는 간담회 식사비 등으로 1666만원을 사용했으며, 2달 뒤인 올해 1월에도 1502만원을 밥값에 썼다. 직원들과의 식사비가 1끼당 3만원이 넘는 경우도 수십건이나 돼 ‘혈세 킬러’란 비난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 1월의 경우, A 후보는  총 74건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용했는데, 이 중 비서실장이나 정책보좌관, 업무 담당자 등과 함께 1끼당 3만 원이 넘는 식사를 한 경우가 22건이나 됐다. 같은 해 2월과 3월에도 1인당 3만 원 이상 식사 내역이 각각 8건과 10건이나 됐다."고 지적했다.

최계운 후보 사무소 관계자는 “일반 서민들은 보통 밥 한끼에 7000∼8000원만 해도 부담스러워 외식을 고민하는데, 시민의 혈세로 1끼에 3만원 이상씩 써가며 주지육림을 해온 사람이 자격이나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