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중고 휴대폰 재활용' 글로벌 시장 진출
SK에코플랜트, '중고 휴대폰 재활용' 글로벌 시장 진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5.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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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테스, 정보통신기술 리사이클링 기업과 협약
게리 스틸 테스 CEO(오른쪽)가 하성문 민팃 대표와 지난 24일 서울시 마포구 DMC 타워에서 중고 휴대폰 리사이클링 및 무인 중고 휴대폰 수거 활용 글로벌 시장 진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 기업 '테스'가 정보통신기술 리사이클 기업 '민팃'과 지난 24일 서울시 마포구 DMC 타워에서 중고 휴대폰 리사이클링 및 무인 중고 휴대폰 수거 활용 글로벌 시장 진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테스는 민팃의 비대면 중고 휴대폰 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중고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민팃은 테스의 글로벌 사업 인프라를 디딤돌 삼아 신시장 개척을 꾀한다.

특히 테스와 민팃은 중고 휴대폰에 담긴 각종 정보를 완전히 파기한 후 재활용하는 ITAD(IT 자산처분) 서비스를 모두 수행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훼손이 심해 잔존가치가 낮은 중고 휴대폰에서 원재료 및 희귀금속을 추출·판매해 중고 휴대폰 밸류체인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시장 구축과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리 스틸 테스 CEO는 "휴대폰 IT 자산처분 외에도 다양한 사업의 글로벌 거점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민팃의 인공지능 기반 중고 휴대폰 수거는 글로벌 시장 거점 확장 및 비즈니스 모델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스는 폐전기와 전자제품 회수, 데이터 보안 파기, 파쇄 및 분해를 통한 금속 회수 등을 주로 영위하는 회사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테스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