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미일 북핵대표와 통화… 북 탄도미사일 대응 논의
김건, 미일 북핵대표와 통화… 북 탄도미사일 대응 논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5.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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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5일 미국,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연달아 통화하며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북핵수석대표인 김 본부장은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통화했다. 

이어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과도 통화로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다.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이 끝난 후 이뤄진 만큼 한미정상회담, 미일정상회담 결과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라고 보고 있다. 

한미일은 국제사회 규탄에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대응에 협조해 나간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6시37분, 6시42분에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각각 발사했다고 밝혔다. 총 3발이다. 

군 당국은 이 3발의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등을 분석 중이다. '화성-17형'으로 보이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섞여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