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초등학교 총격 사망자 21명으로 늘어
텍사스 초등학교 총격 사망자 21명으로 늘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5.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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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미국 텍사스주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학생 18명과 어른 3명이 숨졌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피해 현황을 발표했다고 25일 연합뉴스가 AP 통신의 말을 빌려 전했다. 

부상자들은 유밸디 메모리얼 병원과 인근 샌안토니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중상을 입은 사람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총격은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유밸디는 멕시코와 국경 지대에서 약 75마일(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인구 1만6000명의 소도시다. 

사건이 난 학교는 일반 주택가에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격범은 직접 차를 몰고 학교에 도착해 어린이들을 향해 총을 쐈다. 학교 진입 전에는 한 할머니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격 직후 학교는 폐쇄됐고 경찰이 긴급 출동해 총격범을 대응했다. 총격범은 유밸디에 사는 18살 남성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 당국은 범행 동기 등 자세한 내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건에 대해 "얼마나 많은 학생이 전쟁터처럼 학교에서 친구들이 죽는 것을 봐야 하느냐. 총기 단체의 로비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