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산림청, 산불 회복 위해 '1만260그루' 심어
두나무·산림청, 산불 회복 위해 '1만260그루' 심어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5.25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치형 회장 "두나무 기술·자원 통해 ESG 강화"
(사진=두나무)
(사진=두나무)

두나무는 산림청과 함께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1만260그루의 나무심기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식재 행사는 지난 3월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진행했던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캠페인은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을 활용한 숲 회복 지원 프로젝트다.

캠페인은 세컨블록에서 가상나무 1그루를 심으면 산불로 피해 입은 경북 지역에 실제 나무그루를 식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5일 동안 목표치인 5000명을 초과한 2만8000명이 동참했다.

두나무는 캠페인 종료 후 이달까지 두 달 동안 산림청과 연계해 경북 지역에 나무 1만260그루를 식재했다. 식재 작업은 탄소 흡수와 해당 지역 식생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두나무는 향후 안동에 위치한 경북소방학교 인근에 캠페인 참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현판도 설치할 예정이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넘어 전국 임업 종사자들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 저탄소 친환경의 가치를 전파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 많은 이들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약 6000그루의 나무를 추가 기부해 전국 각지에 희망의 숲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컨포레스트 캠페인 당시인 3월 미사용 회수된 그루콘 997장과 '제15차 세계산림총회' 부스 이벤트 참여자 937명이 심은 가상나무를 식수하고,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등 탄소 중립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h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