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IT밸리 판교에 '파리바게뜨' 미래형 매장 첫 선
SPC, IT밸리 판교에 '파리바게뜨' 미래형 매장 첫 선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5.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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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 중점 '랩 오브 파리바게뜨'
첨단 디지털 시스템·페이퍼리스 매장·AI 스마트주문 적용
판교호감샌드·디자인 샐러드·오더 메이드 케이크 서비스 제공
판교에 오픈한 파리바게뜨의 미래형 매장 '랩 오프 파리바게뜨' 내부 모습. [사진=SPC]
판교에 오픈한 파리바게뜨의 미래형 매장 '랩 오프 파리바게뜨' 내부 모습. [사진=SPC]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미래형 매장 ‘랩 오브 파리바게뜨(Lab of Paris Baguette)’를 판교에 오픈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랩 오프 파리바게뜨는 파리바게뜨의 차세대 전략인 로컬라이징(localizing, 지역화)과 디지털라이징(digitalizing, 디지털화)을 적용한 미래형 매장이다. 매장 지역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강조하는 지역 차별화 전략이 핵심이다. 

첫 시도로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앞에 오픈한 랩 오브 파리바게뜨는 IT(정보통신) 기업들이 집결된 판교 특성을 반영한 ‘연구소(LAB)’ 콘셉트의 직영 매장이다. 

이 매장은 우선 IT밸리라는 지역 특성에 맞게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매장 곳곳에 적용했다. 매장 간판은 물론 내부 벽면에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한 대형 투명 OLED를 적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줬다. 무인 픽업박스와 무인 결제 시스템 ‘해피스테이션’ 등 온·오프라인으로 소비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비대면 시스템도 적용했다.

시즌 홍보물과 네임택 등도 디지털로 교체하며 페이퍼리스(paperless, 종이가 필요 없는) 매장을 실현해 친환경적 가치를 더했다. 

운영 면에서는 유동인구와 상권정보, 판매, 날짜, 날씨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인공지능)가 분석해 최적의 주문 수량을 결정하는 ‘AI 스마트주문 시스템’을 구축했다. 

파리바게뜨는 또 IT 분야에 종사하는 젊은 고객층의 데이터와 소셜 버즈(social buzz, 소셜미디어 상의 입소문)를 면밀히 분석해 한정판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표 제품으로는 ‘판교호감샌드’가 있다. 파리바게뜨의 인기지역 한정판 제품인 ‘제주마음샌드’와 ‘가평맛남샌드’의 판교 버전이다. 두뇌 회전에 좋다고 알려진 호두를 사용해 판교 지역을 상징하는 창의성과 스마트함을 표현했다.  

이 외에 △내 취향에 맞게 조합해 즐길 수 있는 ‘디자인 샐러드’ △실키롤케익에 프랑스 ‘에쉬레 버터’를 사용한 프리미엄 롤케이크 ‘에쉬레 버터 실키롤케익’ △고객이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주문 제작)할 수 있는 ‘오더 메이드 케이크’ △스페셜티 커피를 고객이 직접 추출해 즐길 수 있는 ‘커피 스테이션(Coffee Station)'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파리바게뜨는 애견 문화가 활성화된 판교지역 특성에 맞춰 반려견용 프리미엄 베이커리 ‘파바DOG’도 운영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바게뜨의 본질적인 브랜드 가치에 각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과 개성을 더한 차별화된 매장과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