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청와대 본관 집무실·관저 내부도 공개
26일부터 청와대 본관 집무실·관저 내부도 공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5.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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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집무실 등도 공개… 靑 관람 신청 543만명
(사진=신아일DB)
(사진=신아일DB)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가 개방된 가운데, 오는 26일부터는 대통령 가족의 거주 공간이던 청와대 관저 내부가 공개된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26일부터 본관 1층 영부인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는 무궁화실, 다과 행사 시 사용됐던 인왕실, 2층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동측 별채인 충무실 등이 공개된다. 

또한 대통령과 가족이 쓰는 사적 거주공간이었던 관저는 5월 10일 이후 관저 뜰이 개방돼 인수문 안쪽까지 관람객 방문이 가능해졌는데, 26일부터는 관저 뜰에서 내부까지 볼 수 있도록 관저 창문이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1991년 9월 준공된 청와대 본관은 대통령의 공간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장소로, 대통령의 공식 집무와 접견을 위해 주로 사용해왔다. 

대통령실은 "이번 본관과 관저의 내부 공개를 통해 대통령이 일하던 곳과 살던 집에 대한 전 국민적 궁금증을 일제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시 시설 점검과 최적의 동선 마련 등 관람 편의 개선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개방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관계 부처인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의하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은 543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날부터 내부관람이 가능해진 영빈관과 춘추관에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