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동웅 구로구청장 후보가 4대 핵심 공약으로 △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추진 △ 전 구민 재난지원금 지급 △ 청소년 교통비 지원 △ 어르신 버스비 지원을 발표하고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후보는 “크고 화려한 공약도 중요하지만 구로주민이 일상에서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약이 진정한 핵심공약”이라며 "4대 핵심공약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구로에 가장 필요한 재개발·재건축을 직접 챙겨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도시공학박사의 전문성과 12년 의정경험, 행정경험을 살려 지금까지 밀려있던 구로구의 숙원사업들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할 때 구청장이 결정해야할 권한이 많고, 현장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구청장의 경험과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박 후보는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 구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코로나19로 많은 구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특히 소상공인의 타격이 큰 만큼 전 구민 재난지원금을 통해 일상 회복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다. 재난지원금을 지역상품권으로 발행해 지역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청소년 교통비 지급도 박 후보가 꼭 필요한 공약으로 내걸었다. 매일 등하교를 하는 청소년 교통비가 연간으로 보면 가계부담이 만만치 않은 현실이라며 청소년, 학부모 모두 부담이 되는 교통비 지출을 구로구가 지원한다고 박 후보는 약속했다.

어르신 버스비도 지원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하철 이용비가 지원되지만 버스비는 지원되지 않아 교통비가 부담스러운 어르신들을 위해 마음 편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박 후보는 “어르신들이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버스비 아낀다고 가야할 곳, 가고 싶은 곳에 못 가신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공약을 내건 배경을 말했다. 어르신 버스비 지원은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에게 마을버스비 지원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범위를 확대해나간다.

박 후보는 구의정을 살펴온 12년의 경험을 내세우며 “공약 실행에 필요한 재원도 이미 확보되었거나 효율적인 예산편성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예산규모가 큰 재난지원금 200억원(추정)은 재난재해예비비로 사용하고 취임 후 2개월 내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4대 핵심공약을 포함해 5대 분야 91개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5대 분야는 △ 신속한 재개발 재건축과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사통발달, 균형 발전하는 미래도시 구로 △ 교육자치 미래도시, 지능형 안전도시 구로 △ 촘촘한 그물망 복지로 든든한 미래도시 구로 △ 취업․창업․기업,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미래도시 구로 △ 환경․문화․생활체육이 활발한 미래도시 구로 등이다.

이 중 주택가 공공주차장 확대, 자전거운전자를 위한 자전거보험 가입, 아이편한 택시 도입, 가정 산후조리 지원, 요양시설 어르신 치과이동차량 도입,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맞춤형 컨설팅 용역, 전기차 인프라 지원, 어르신 전용 문화공간, 반려동물 보건소 설치 등이 눈에 띈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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