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시험재배 작물 북한지역 적응성 확인
파주, 시험재배 작물 북한지역 적응성 확인
  • 김순기 기자
  • 승인 2022.05.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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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면 평화농장서 시험재배 작물 모내기·콩파종 행사
경기도 파주시는 남북농업협력사업 일환으로 시험재배 작물의 북한지역에서의 적응성 확인을 위해 24일 장단면 거곡리 평화농장에서 시험재배 작물 모내기 및 콩파종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파주시)
사) 경기도 파주시는 남북농업협력사업 일환으로 시험재배 작물의 북한지역에서의 적응성 확인을 위해 24일 장단면 거곡리 평화농장에서 시험재배 작물 모내기 및 콩파종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파주시)

경기도 파주시는 남북농업협력사업 일환으로 시험재배 작물의 북한지역에서의 적응성 확인을 위해 24일 장단면 거곡리 평화농장에서 시험재배 작물 모내기 및 콩파종 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모내기 및 콩파종 행사는 시장,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 파주장단콩연구회장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주요 시험재배 작물은 경기도 육성 조중생종 벼 16계통, 경기도 육성 콩 4품종, 가축의 뿔과 발굽 등을 활용한 축각분 유기질 비료를 활용한 벼 이다.

최종환 시장은 “남북관계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대북제재가 유효한 현실이지만 현 시점에서 가능한 남북농업협력사업을 추진하며 북측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때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모내기와 콩파종 행사가 씨앗이 돼 향후 한반도 평화시대라는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남북농업협력사업은 북측 기후와 유사한 평화농장에서 대표 식량작물인 벼와 콩을 시험재배해 생산성과 적응성을 검증하고 향후 전면적인 남북농업협력사업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북제재 하에서도 가능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통일부의 지자체 협력사업 사전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9년 장단면 거곡리 부지 14만9278㎡(약 4만5235평)를 국방부로부터 매입해 2020년 평화농장을 조성했고, 장단콩 늦서리태 포장, 약용작물 유전자원 포장, 기능성 상품개발을 위한 천년초 포장 등 다양한 특화작물을 집중연구하며 연구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평화농장의 일부를 남북농업협력사업 부지로 활용하고 있다.

koko587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