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신품종 소비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직거래 장터 운영
11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행사 추진 예정
전북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버섯 신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고창 선운산 입구에서 이달 21일부터 2일간 버섯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북농기원이 개발한 버섯품종은 노랑느타리 ‘황화’, 동충하초 ‘그랜스타’, 목이 ‘현유’, 꽃송이버섯 ‘너울’ 등이며, 이 중 ‘현유’와 ‘너울’은 국내 점유율이 60% 이상인 우수한 품종이다.
목이 ‘현유’는 모양과 발이안정성이 우수해 농가에서 재배를 선호하며, 식감이 좋고 비타민 등이 풍부해 대형마트에 납품 중이며, 일본에도 수출한 품종이다.
꽃송이버섯 ‘너울’은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고기능성 버섯으로 인식되어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최근 농기원이 개발한 기술로 생산량이 10배 이상 증가해 식용으로의 이용도 검토되고 있다.
농기원은 그간 농가의 판로확대와 소비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 도내에서 소비촉진행사를 추진해왔으며, 최근 거리두기 해제와 야외활동의 증가에 따라 도내 생산버섯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3년 만에 처음으로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목이버섯 ‘현유’, 꽃송이버섯 ‘너울’ 등을 비롯해 전북농가가 재배한 노루궁뎅이버섯, 표고버섯 등의 판매와 목이와 꽃송이버섯 볶음 등의 시식행사로 구성되었다.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꽃송이버섯과 흔히 먹는 목이버섯이 우리도가 개발한 품종인 것에 대해 새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북농업기술원 허병수 연구사는 “직거래 장터 운영으로 많은 도민들이 손쉽게 고품질 버섯을 접할 수 있고, 생산농가는 판매기회를 얻을 수 있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버섯 소비촉진행사는 고창 선운산 등산로 입구에서 이번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셋째주에 이틀씩 진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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