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수 당선 가능성 표심은 ‘안개속’
철원군수 당선 가능성 표심은 ‘안개속’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2.05.24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국·무 3명 각축···정당이냐 지역구도냐 양상
사진좌측부터- 철원군수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한금석 후보, 국힘 이현종 후보, 무소속 고기영 후보가 지난 23일 신철원 5일장에서 홍보차량 위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사진좌측부터- 철원군수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한금석 후보, 국힘 이현종 후보, 무소속 고기영 후보가 지난 23일 신철원 5일장에서 홍보차량 위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6.1 지선이 열흘도 남지 않은 24일 현재 강원 철원선거구는 각 후보군이 앞세운 유세차량과 운동원들의 열띤 응원의 모습으로 들뜬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고 있지만 정작 표심은 안개속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철원선거구 군수·도·군의원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 각각 유세차량과 운동원들은 주요거리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오가는 유권자들을 향해 신나는 음악으로 율동과 함께 표심을 호소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철원유권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철원군수 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는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를 표방하면서 민심 속을 파고들고 있지만 확인할 수 없는 표심 속에서도 저마다 당선을 향한 확신의 모습은 역력하다.

민·국·무소속 3명의 후보들이 저마다 자신의 당선확률을 유리하게 해석하는 요인은 정당을 선호하는 ‘지지자 세몰이’와 지역구도상의 ‘내 지역 출신인물’ 등의 명분을 세우지만 유권자 표심향방은 뚜렷한 쏠림현상 없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유권자 A씨(남 58세 갈말읍)는 “여느 때 지선보다 이번 철원군수 선거는 정말로 당선을 예상할 수 없는 선거판인 것 같다”며 “특히 3개 권역으로 이뤄진 철원지역 특성상 이런 구도는 처음이어서 유권자들이 어떤 명분과 지역이익을 두고 표심을 모아줄지가 관건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