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野 윤호중 예방… '협치' 강조
한덕수 총리, 野 윤호중 예방… '협치' 강조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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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말뿐만 아니라 행동이 뒤따르는 협치여야"
한덕수, 정기적 여야정협의체 검토… "전적 공감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를 접견,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를 접견,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 총리를 만나 "대내외적으로 중차대한 과제들이 많이 산적해 있다"면서 "정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의 뜻도 합쳐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면서 "협치란 말은 상대를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말뿐인 협치가 아니라 행동이 뒤따르는 협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어떤 조언이라도 서슴지 마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회와 정부가 대화하고 협력하는 데 총리께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 위원장께서 말한 하나하나 사안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고, 그렇게 실행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를 제도적으로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해 여야정협의체를 정기적·구체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는 규제 완화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제도 개선 관해선 협조 당부를 말했다"고 설명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