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정호영 사퇴 늦었다 생각 안 해… 불법 드러난 것 없어"
권성동 "정호영 사퇴 늦었다 생각 안 해… 불법 드러난 것 없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5.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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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여론 많아서 대통령실에 의견 전달"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4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정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늦었다고 평가하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지명 43일 만인 전날 밤 자진사퇴했다. 정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수많은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정 후보자 같은 경우 청문회 과정에서 봤다시피 불법이나 부당한 행위가 드러난 것이 전혀 없다"고 두둔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 여론이 많았기 때문에 당내 의견을 수렴해 임명하면 곤란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며 "그런 과정이 언론을 통해 노출됨으로써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 후보자와 그에 앞서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후임자 인선과 관련해선 "국무위원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 대통령실에서 적절한 인재를 찾을 것"이라면서 "인사 추천은 당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사회부총리, 복지부 장관 등 당내 검토해서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