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신기업가 정신' 선언문 공개…"모든 이해관계자 함께 발전"
대한상의, '신기업가 정신' 선언문 공개…"모든 이해관계자 함께 발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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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70곳 서명 동참…5월24일 선포식
기업빌딩 숲 이미지. [사진=아이클릭아트]
기업빌딩 숲 이미지. [사진=아이클릭아트]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는 24일 신(新) 기업가 정신 선포식을 앞두고 ‘기업 선언문’을 22일 공개했다.

경제단체 4곳을 비롯해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주요 기업 70곳이 서명한 기업 선언문에는 신기업가 정신 선언 취지와 이를 위한 5가지 실천 명제가 담겼다.

경제인들은 선언문에서 “지금 우리는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 새로운 위기와 과제를 맞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선 기업도 그 역할을 새롭게 해 국민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을 통해 일자리와 이윤을 창출하는 과거 역할을 넘어 고객은 물론 조직 구성원과 주주, 협력회사와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 관계자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선언·실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위한 5대 실천 명제는 △지속적 혁신과 성장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가치’ 제고 △소비자과 협력사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와 존중으로 ‘윤리적 가치’ 제고 △조직구성원이 보람을 느끼고 발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청정한 미래와 더 좋은 삶을 위한 ‘친환경 경영’ 실천 △일과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등이다.

선언문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경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이 재계를 대표해 서명했다. 또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등 기업 70곳도 서명에 동참했다.

대한상의는 오는 2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에는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참석하는 대표 기업인들은 기업선언문 내용에 기초해 앞으로 각 기업들의 실천과제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신기업가정신이 일회성 선언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준비했다”며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