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한미 비즈니스 테이블 참여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한미 비즈니스 테이블 참여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5.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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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장관 회담'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
양국 경제협력 파트너십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21일 한미 비즈니스 테이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21일 한미 비즈니스 테이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미국과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공식 회의에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1일 ‘한미 상무장관 회담’에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주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는 양국이 지속 유지한 경제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디지털, 청정에너지 등 분야의 양국 주요 기업인이 참석해 교역·투자 확대 등 상호호혜적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측에서는 주요 그룹 총수 외 백우석 OCI 회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이 참여했다. 미국에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대표이사, 개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대표, 티모시 아처 램리서치 대표, 카허 카젬 GM 코리아 사장,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대표, 김영제 GE 코리아 총괄사장, 스콧 버몬트 구글 아태지역 사장,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이 배석했다.

양국 기업은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청정에너지, 디지털 등의 분야에서 한미간 공급망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공급망 현 상황 진단, 반도체 장비 수요 급증 대응방안,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 협력방안, 디지털 경제 협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한미 투자 협력 확대가 공급망 대응, 첨단기술 협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올해 한미 FTA가 발효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양국 관계가 교역․투자 협력을 넘어 공급망·기술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있는 시기에 양국 기업인들과 함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공급망 협력 강화 및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와 기업들간의 협력 및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며 “특히 한국의 제조역량과 미국의 기술역량이 상호호혜적으로 결합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