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초대 총리' 한덕수 국회 통과… 대통령실 "야당과 더 협력"
'尹 초대 총리' 한덕수 국회 통과… 대통령실 "야당과 더 협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5.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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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출범 47일 만… 찬성 208표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석의원 250명 중 찬성 208표, 반대 36표, 기권 6표로 가결했다. 

국회법에 따라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며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한 후보자 인준안 통과는 윤석열 정부 출범 11일만이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3일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다.

한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이며, 대한민국 제48대 총리로서 취임하게 됐다.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총리를 지낸 바 있는 한 후보자는 고(故) 장면·백두진·김종필 전 총리, 고건 전 총리 등 4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총리를 2번 역임하게 됐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내각은 첫 고비를 넘게됐다. 

현재 18개 부처 장관 중 김인철 전 후보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교육부와 정호영 후보자의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16곳의 장관 임명이 완료된 상태다.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를 토과한 데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국정 수행의 동반자인 야당과 더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 표결에 앞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3시간 넘게 이어진 이날 의총에서는 찬반 의견이 서로 팽팽하게 갈렸으며, 이에 민주당은 내부 투표를 통해 '찬성' 표결을 하기로 당론을 채택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