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유정복이 122% 올린 주민세 원상복구하고 시민께 돌려드릴 것”
박남춘 “유정복이 122% 올린 주민세 원상복구하고 시민께 돌려드릴 것”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2.05.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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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20일 “2015년 유정복 시장 재임시 인천시 부채 해결을 위해 일괄 최대치로 올렸던 주민세를 인상 전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정복 시장 재임기간 추가징수한 전액을 주민참여예산으로 시민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 후보의 더큰e음선거대책위원회(이하 더큰e음캠프)에 따르면 2015년 당시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 부채 해결 등을 목적으로 4500원이던 주민세를 최대치인 1만원으로 122% 인상했다. 개인사업자와 법인 주민세도 5만~50만원에서 7만5000원~75만원으로 50% 올렸다.

당시 전국 평균 주민세는 4620원으로, 인천시가 부채해결을 위해 서민 주머니부터 턴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코로나19 지역경제 활성화와 위기극복 동참에 행정도 함께 하기 위해 개인 주민세는 물론 개인사업자와 법인 주민세도 2015년 인상 전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정복 재임시절 서민과 자영업자 주머니를 털어 추가징수했던 주민세는 전액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시민 품으로 돌려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100조 원 이상의 인천 경제선순환 효과만으로도 충분히 상쇄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유 후보처럼 송도 땅 팔고, 복지예산 깎고,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을 삭감한 것도 모자라 시민의 주머니를 턴 돈으로 빚을 갚은 것은 결코 자랑이 될 수 없다”며 “재정위기 주의단체를 만들었던 유정복 시정부와 달리 박남춘 시정부는 1인당 복지예산 75% 증액, 안전관리 기금 확보 등 할 일을 하면서 빚을 갚고 재정 우수·최우수 도시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