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정된 한덕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과 관련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한 총리"라고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한 후보자 인준 결과가 나오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거취를 결단하느냐'는 질문에 "잘 될 거라고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후보자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경제수석을 했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국무총리를 하신 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는 21일 열릴 첫 한미정상회담 관련 "국제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한미관계가 더 튼튼해지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그런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대중정책 관련, 한중 관계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그건 그렇게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굳이 없다"면서 "중국과의 관계도 경제 관계를 잘 해내가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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