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한덕수 인준 표결… '키' 쥔 민주당 선택은?
국회, 오늘 한덕수 인준 표결… '키' 쥔 민주당 선택은?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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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명 47일 만에 논의 테이블 올라… 민주당 표심 주목
한동훈 임명 강행에 '부적격' 목소리 커져… 일각서 우려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 표결에 들어간다. 인준 '키'를 쥔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한 후보자의 인준을 두고 이견이 나온 만큼 이날 표결이 어떻게 진행될지 많은 관심이 모인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한 후보자 임명 동의안 표결을 진행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 후보자를 지명한지 47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3일 한 후보자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바 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후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며 이같은 반대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초기라는 점, 여당의 '발목 잡기' 프레임이 6.1 지방선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당내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민주당이 한 후보자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각에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퇴하는 대신 한 후보자를 인준할 거란 주장을 제기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를 개최해 의견을 모은 뒤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