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 바이오·메디컬 분야 등 40개 스타트업 양성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 바이오·메디컬 분야 등 40개 스타트업 양성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2.05.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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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는 올해 바이오·메디컬·제조-ICT 등 4차 산업분야 총 4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그 중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학 논문 제작 프로그램 개발로 창업아이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리서치팩토리 유정주 대표(39)가 있다.

유 대표의 창업아이템은 바로‘자연어 처리 및 머신 러닝을 이용한 의학 논문 제조 프로그램’이다. 클릭 한 번으로 1만3000여개의 의학 저널 포맷 중 사용자가 원하는 저널의 포맷으로 자동으로 논문을 변환할 수 있다. 

“기존의 성공한 수 만 가지의 논문들의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제작하기 때문에 논문 채택 성공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유대표의 설명이다.

이 같은 서비스를 착안해 창업을 시작한 유 대표는 사실 현직 내과 의대 교수다. 유 대표는“ 평소 바쁜 내과의로 살면서 논문까지 작성해야 했던 팍팍한 현실 속에서 정형화된 논문 작업들을 누군가 도와준다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겠다 생각했다”면서 “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의사들의 연구 및 논문 활동을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동 프로그램은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으며, 자연어 처리·인공지능 기능을 결합할 경우 전 세계 유일의 기능을 갖추게 된다”며 “의학논문 시장은 매년 4%씩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모든 의사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서치팩토리는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로 최대 1억원의 정부보조금과 실무교육, 기술‧마케팅 전문가의 밀착코칭, 판로개척 등 초기 창업기업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개인 고객 이용회수 750회, 재이용률 87%를 돌파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더욱 성장 중이다. 또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한내과학회지 저널의 공식 담당 업체이며, 이 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대한간학회지, 대한신장학회지, 대한장연구학회지의 공식 업체로 그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양호 인천지역본부장은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 비건화장품, 의약품 배송서비스 등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포함한 40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꿈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며 “이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진공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