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이 미술과 만났다…'원더버스의 앨리스'기획전시
노원구,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이 미술과 만났다…'원더버스의 앨리스'기획전시
  • 허인 기자
  • 승인 2022.05.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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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6.28일,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서 즐기는 특별한 전시
서울 노원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전시전 '원더버스의 앨리스'를 진행한다.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전시전 '원더버스의 앨리스'를 진행한다.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전시전 '원더버스의 앨리스'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미술이라는 장르에 녹여 구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변해가는 예술의 모습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먼저, 전영진 작가의 'NATURE+DOT+VR'는 명료한 색채와 픽셀 같은 기하학적 구성을 적용한 자연 풍경 이미지를 가상현실로 구현했다. 관람객은 VR기기 HMD를 활용해 가상현실 속에서 실제 산책을 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영화감독이자 실감 콘텐츠 기획자인 진영기 작가는 'HUMAN+ALICE+AR'를 선보인다.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 속 앨리스 이야기를 증강현실로 구현했다. 작품에 태블릿 PC를 가져다 대면 '이상한 나라 앨리스'의 삽화와 익살스러운 대사들이 튀어나와 상상력을 자극한다.

추미림 작가는 디지털 세계의 조형미를 현대 도시공간의 이미지와 결합시킨 'CITY+CUBIC+AR'를 선보인다. 위성사진에서 볼 수 있는 노원구의 특징을 디지털 이미지로 만들어 냈다. 증강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노원구의 다양한 이미지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회화 4점, 설치미술 2점 총 9점이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시와 함께 특별 강연 및 워크샵도 진행하는 가운데 △6월4일 오후 2시에는 '원더버스의 앨리스' 기획자 배혜정 큐레이터가 ‘원더버스의 앨리스와 가상현실의 세계’라는 주제로 연계 강연을 △6월11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전영진 작가의 ‘캔버스 모빌 만들기’ △6월12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추미림 작가의 ‘내가 그리는 노원’이 준비돼 있다.

전시는 19일~6월28일,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관람료 및 참가료는 무료이며,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노원문화재단은 유동인구가 많은 수락산역 테마역사 전시갤러리에 '빈센트 반 고흐전: 어둠 속에서 빛을 그리다'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기간은 지난 2일부터 6월30일까지며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아몬드나무 등 레플리카 작품 12점을 볼 수 있다.

노원문화재단은 “증강현실·가상현실을 활용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보면서 상상력이 자극되는 소중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