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가상오피스 '소마' 출시…비대면 업무 글로벌화 추진
직방, 가상오피스 '소마' 출시…비대면 업무 글로벌화 추진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5.19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기업 모인 메타버스 업무지구 조성 목표
글로벌 가상오피스 '소마' 로그인 화면. (자료=직방)

직방이 글로벌 가상오피스 '소마'를 20일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직방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메타폴리스'를 소마로 업그레이드했다. 소마는 오프라인과 비슷한 의사소통 환경을 제공한다. 아바타 간 거리가 가까우면 자동으로 상대방 얼굴과 음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오프라인처럼 같은 사무실에 있는 동료들과 직접 대면해 대화하도록 유도한다.

입주사가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기 쉽게 하는 시스템도 구현했다. 글로벌 인재들이 소마로 출퇴근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했다.

또 가상공간 내 30층 높이 오피스 빌딩 '프롭테크타워'와 대규모 행사 개최가 가능한 500석 규모 '42컨벤션센터', 공용 라운지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소마를 전 세계 기업들이 자리한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 업무지구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직방은 20일부터 안드로이드 버전을 시작으로 iOS(애플이 개발·제공하는 운영체제) 버전과 PC 버전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영어와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 등 12개 언어를 지원하며 회원 가입만 하면 인증 절차 없이 공용 공간과 건물 외경 등을 둘러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앞으로는 개개인의 달라진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제시하는 기업이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마를 통해 대한민국 프롭테크 유니콘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방은 소마를 통해 글로벌 가상오피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미국 법인 '소마 디벨롭먼트 컴퍼니'를 설립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