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차장 이원석·중앙지검장 송경호… 이성윤 좌천 발령
대검 차장 이원석·중앙지검장 송경호… 이성윤 좌천 발령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5.18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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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오수 전 검찰총장 사퇴로 직무를 대행할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제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은 송경호(52·29기) 수원고검 검사가, 법무부 검찰국장과 기획조정실장은 신자용(50·2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과 권순정(48·29기)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이 맡았다. 

18일 법무부는 이런 내용의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23일 자로 단행했다. 

지난 정권에서 좌천성으로 밀려났던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대검 핵심 보직에 전면 배치됐다. 

신임 이원석 차장(고검장급)은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장관과 함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활약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로 있던 때 참모로 보좌했다. 추미애 전 장관때 수원고검 차장으로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가 제주지검장을 거쳐 대검 주요 보직으로 복귀했다. 

송경호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윤 대통령 검찰총장이던 시절 특별수사를 총괄하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지내다가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한 뒤 역시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수원고검 검사로 있다가 요직으로 돌아왔다. 

신임 신자용 검찰국장은 한 장관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던 때 특수1부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검찰국장은 검찰 예산과 인사 권한을 갖는다. 

통상 법무부는 간부 인사를 할때 검찰총장 의견을 듣고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뒤 단행한다. 그러나 공석인 자리를 채우는 일이 시급하고 인사위 개최가 필수 사항이 아니어서 원포인트 주요 보직 인사를 하게 됐다. 

이외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양석조(29기) 대전고검 인권보호관이, 서울서부지검장에는 한석리(29기) 법무연수원 총괄교수가 임명됐다. 수원지검장에는 홍승욱(28기) 서울고검 검사가, 대검 공공수사부장에는 김유철 부산고검 검사(29기)가 배치됐다. 

법무부 대변인에는 신동원(33기) 대검 형사3과장이 발탁됐다. 

윤석열 사단이 두각을 나타낸 가운데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 인사로 있던 고위직들은 좌천됐다. 

대표적으로 '반윤' 검찰 간부로 꼽히는 이성윤(23기) 서울고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이정수(26기) 서울중앙지검장, 이정현(27기) 대검 공공수사부장, 심재철(27기) 서울남부지검장도 같이 떠났다. 

채널A 사건으로 한 장관과 공방을 벌여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29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났으나 현 근무지를 유지한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 방해 의혹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했던 임은정(30기)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대구지검 중경단 부장으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일했던 박현주(31기) 대변인은 진주지청장으로 가게 됐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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