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5년 첫 전용 PBV 선보여…중형급 출시
기아, 2025년 첫 전용 PBV 선보여…중형급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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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공간 통해 각종 비즈니스 수요 대응
기아 PBV 라인업 콘셉트카. [이미지=현대자동차그룹]
기아 PBV 라인업 콘셉트카. [이미지=현대자동차그룹]

기아가 오는 2025년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할 PBV 라인업을 구체화했다.

기아는 18일 경기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새로 짓는 국내 첫 PBV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할 PBV 라인업 첫 모델은 중형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의 PBV 전기차 전용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돼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완성차를 양산한다. 기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중형급 PBV도 이 시점에 생산된다. 기아가 출시하는 중형급 PBV는 파생 PBV 모델이 아닌 처음부터 새로 개발한 전용 PBV 모델이다.

중형급으로 개발되는 PBV 라인업 첫 모델 ‘SW’(프로젝트명)는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PBV 전기차 전용 ‘eS’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차체를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다. 성인 키 높이에 이르는 넓은 실내공간에 뛰어난 적재성까지 갖춰 배송(Delivery), 차량호출(Car Hailing), 기업 간 거래(B2B) 등 각종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또 차량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무선 업데이트(OTA)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차체 기준 60만킬로미터(㎞)의 내구 테스트까지 충족하는 등 사업자들의 차량 총소유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 절감을 도울 수 있는 성능과 경제성을 겸비한다.

기아는 중형급 PBV SW 출시 이후 음식, 생활용품 배송에 최적화된 무인 자율주행 소형 사이즈(Micro-Size) PBV, 일반 물류, 신선식품 배송, 다인승 셔틀, 이동식 오피스와 스토어로 활용이 가능한 대형 사이즈(Large-Size) PBV까지 제품 라인업을 늘릴 방침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단기적으로는 파생 PBV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용 PBV와 자율주행기술을 앞세워 전 세계에 PBV 공급 물량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 PBV 라인업 콘셉트카. [이미지=현대자동차그룹]
기아 PBV 라인업 콘셉트카. [이미지=현대자동차그룹]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