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개인 매입 기류에 상승…이틀 연속 2620선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개인 매입 기류에 상승…이틀 연속 2620선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5.18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어제는 기관의 매수세 덕을 봤다면, 18일 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선 점이 지수를 밀어 올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54p(0.21%) 상승한 2625.9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02억원과 26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3426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4%) 뛴 6만81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3.52%), 삼성SDI(2.03%), LG화학(1.39%), 현대모비스(1.00%) 등 전자 및 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전일 반도체주와 2차 전지 관련주가 우세했던 현상의 연장선상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59p(0.65%) 오른 871.57에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936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36억원과 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 사이 미국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장초반 상승했으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와 차익실현이 나타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일정 중 삼성전자 공장 방문이 예정된 점 등이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셈"이라고 부연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