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혈액암 등 암치료 보장 집중형 신상품 출시
KB손보, 혈액암 등 암치료 보장 집중형 신상품 출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5.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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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 치료 보장…손보업계 처음
(사진=KB손해보험)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혈액암 치료인 ‘카티(Car-T)’ 치료 보장을 적용하고 진단비 위주에서 치료비 중심으로 암치료를 짓고 보장하는 암 전용 신상품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암치료보장 집중형)’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KB손보는 지난 2020년 5월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출시했다. 이번 출시한 상품은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출시 2주년을 맞아 암보험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상품의 특징은 손해보험업계 처음으로 ‘카티항암약물치료’를 보장하는 것이다. 기존 항암약물허가치료비 등은 위암과 폐암, 간암, 대장암 등 형체를 갖는 고형암 치료에 특화됐다.

하지만 이번 선보인 상품은 백혈병 등 혈액 속에 암세포가 존재해 ‘형체가 없는 암’의 치료까지 보장이 가능하도록 해 선진 암치료 기법에 대한 보장의 영역을 확대했다.

카티항암약물치료는 환자에게서 추출한 면역세포에 환자의 암세포 정보를 인지해 공격하도록 배양된 카티 세포를 다시 환자에게 주사, 치료하는 환자 맞춤형 면역세포 치료다. 다만 도입 초기 치료비용은 5억원 수준으로 많은 환자들이 치료받기가 어려웠다. 4월 해당 치료가 건강보험이 급여화되면서 환자부담금이 낮아졌지만 한정적으로 적용되며, 환자당 1회 치료에 한해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KB손보는 카티항암약물치료비 보장을 출시했다. 연간 1회, 최대 5000만원을 보험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이 혈액암 치료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치료비 중심의 보장으로 상품에 적용된 모든 치료비 보장을 연간 1회 또는 치료당 1회 형태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가입자들은 암 진단부터 완치까지 모든 암치료 여정에 걸쳐 경제 부담 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암수술(로봇수술) △항암약물 △항암방사선 △암 입·통원일당 △유전자검사 △통증완화치료 등 각종 암 치료비 영역에 대한 보장을 ‘종합 암치료비’ 특약으로 통합했다. 이에 소비자 입장에서 하나의 특약으로 암 치료 전반에 대한 보장을 받음과 함께 각종 특약을 개별 선택하는 것보다 5~6%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배준성 KB손보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이번 신상품이 암 치료 과정에 있어 환자의 버팀목과 같은 상품이 되길 기대한다”며 “‘암’만큼은 KB손해보험이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신개념 암보험 상품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