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오는 6월까지를 보호수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군에서 지정 관리하고 있는 보호수 11종 62본에 대해 사업비 2100만원을 들여 보호수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비사업 공정은 외과수술, 수간솎기, 고사지 제거, 생리증진제 및 영양제주사 투입, 지지대 설치 등이다.
나무줄기가 부패하거나 정상적인 생육이 어려운 보호수에 대해 살균·방부처리와 영양제 공급 등 외과수술을 진행하며, 죽거나 활력이 약한 나뭇가지는 제거하는 등 생육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주택가, 마을쉼터 등 생활권 가까이 자연재해와 같은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안전관리가 필요한 보호수에 대해 사업비 1000만원을 들여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보호수는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향토의식을 고취하는 살아있는 역사인 만큼 정기적인 예찰과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보호수가 고사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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