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검찰 독재 시작… 정신 바짝 차려야"
박지현 "검찰 독재 시작… 정신 바짝 차려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17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서실·정부 곳곳 檢 측근 배치… 정점에 한동훈"
"洪, 지역주의 언제까지 우려먹나… 사골국 아냐"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대구 서구 내당동 서재현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대구 서구 내당동 서재현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정신 바짝 차리고 필승의 결의를 다져야 한다. 똘똘 뭉쳐서 이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구 서구 내당동에 있는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대구광역시당 6.1 지방선거 선대위 발대식에서 "이미 검찰 독재는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비서실과 정부 곳곳에 검찰 측근들을 속속들이 배치하고 있다"면서 "그리고 그 정점에 한동훈 장관을 임명해서 경찰, 검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까지 장악하려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법인카드 문제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고 서지현 검사를 쫓아낸 게 그 신호탄"이라며 "원전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를 겨냥해 "도대체 언제까지 지역주의에 기대서 대구를 우려먹고 또 우려먹을 작정이냐"며 "대구는 사골국이 아니다"라고 맹공했다.

아울러 "어디서도 오라는 데가 없으니 다시 대구로 왔다"며 "지금 대구에 필요한 건 홍준표 후보가 아닌 민생을 챙길 사람, 또 정치를 바꿀 사람, 대구의 미래를 바꿀 사람, 바로 여기 있는 서재헌 후보라는 걸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