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1Q 매출 2000억 돌파…분기 '사상 최대'
삼양식품, 1Q 매출 2000억 돌파…분기 '사상 최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5.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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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71% 증가 245억…수출액 68% 급증
삼양식품 전경.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 전경.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올 1분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7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1% 성장한 245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양식품은 수출물량 확대와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국내와 해외사업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중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8% 늘어난 13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1238억)에 이어 또 한번 분기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코로나19 역기저 효과와 물류난 등으로 수출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중동을 비롯한 신시장 판로 개척과 중국·미국 판매법인 영업 개시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693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4% 늘었다. 가격인상 효과와 함께 삼양·불닭 브랜드 뮤지컬 애니메이션 광고 등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영향이 컷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뒀지만 지난해 이후 밀가루와 팜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지속적인 수익 확보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구조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 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