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인천-싱가포르 신규 취항…대형기 'A330' 첫 투입
티웨이항공, 인천-싱가포르 신규 취항…대형기 'A330' 첫 투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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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CC 중 정기편 처음 운항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오는 28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도입한 대형기 ‘A330-300’도 국제선에 처음으로 투입한다.

인천-싱가포르 노선 운항 일정은 인천공항을 오후 8시50분 출발해 싱가포르 현지에 오전 2시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6시간이다.

티웨이항공은 매주 수·토요일 주 2회 운항을 시작으로 증편을 통해 공급석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 노선 취항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

프로모션 운임은 유류할증료,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이코노미 27만3700원부터, 비즈니스 81만8700원부터 판매한다. 해당 가격은 대형항공사 대비 약 80% 수준이다. 탑승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10월29일까지다.

프로모션 기간 중 위탁 수하물이 많은 승객들을 위해 수하물 추가 결제 시 5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또 티웨이항공의 간편결제 서비스 티웨이페이에서 현대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5000원 할인 가능한 쿠폰도 증정한다.

이번 싱가포르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최근 도입한 대형기 A330-300을 처음 투입하는 해외 노선이다. 티웨이항공은 해당 기종을 통해 기존 ‘B737’ 항공기보다 약 2∼3인치 넓은 앞뒤 좌석 간 간격 운영한다.

또 A330-300 기종은 프리미엄 플랫베드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운영한다. 국제선 비즈니스 탑승 시 위탁 수하물 30킬로그램(㎏), 기내 휴대 수하물 10㎏ 가방 2개, 우선 탑승·하기, 체크인 전용 카운터, 수하물 우선 처리 서비스와 기내식도 제공된다.

현재 싱가포르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가 면제된다. 백신 2차 접종 후(얀센 1회) 14일이 지난 접종 완료자 및 12세 이하의 미접종 아동은 격리없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 노선에 여객과 동시에 화물 사업도 진행하며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효율적인 화물 수송과 관리를 위해 ULD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위험물 운송 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국제선 화물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는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A330의 중장거리 노선 취항으로 하늘길을 지속 확장하며 소비자들의 여행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특히 실용적인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등 중장거리 여행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LCC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