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대통령 시정연설에 "국회 존중… 초당적 협력 나서야"
與, 윤대통령 시정연설에 "국회 존중… 초당적 협력 나서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5.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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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경험있는 민주당 함께 나서줄 것이라 믿어"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6일 국회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국회를 존중하겠다는 의미"라고 호평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대통령의 국회 첫 시정연설이 취임 후 일주일만에 이뤄졌다. 그만큼 민생이 절박하다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보상과 민생안정, 방역보강을 위해 59조4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요청했다"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도 호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국민의 희생이 상처가 아닌 자긍심으로 남도록 정부와 국회가 나설 때'라는 제안에 깊이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민주당이 함께 나서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장관을 위해서가 아니다"며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행정부가 일하도록 하는 것이고 국회가 국민을 위해서 해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5월 10일 취임식 이후 채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다시 국회를 찾은 대통령의 행보에서, 국정운영에 '의회주의'를 중심에 두겠다는 대통령의 신념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번 시정연설은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 운영에 있어 국회와의 협력에 얼마나 주안점을 둘지 보여주는 연설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수석대변인은 "코로나 상황에서 국민의 희생이 상처가 아니라 자긍심으로 남도록,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국회는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을 야해서는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재도약시킬 마중물인 추가경정 예산처리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