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분기 순익 245억… 작년 이익 앞질러
케이뱅크, 1분기 순익 245억… 작년 이익 앞질러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5.16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45억원이라고 16일 밝혔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또한 이 같은 이익 규모는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인 225억원을 넘어서는 성적이다.

(사진=케이뱅크)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에 따르면, 고객수와 여수신 잔액의 꾸준한 성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717만명이었던 케이뱅크의 고객수는 올 1분기 말 750만명으로 한 분기 사이에 33만명 증가했다. 

지난해 말 7조900억원이었던 여신은 1분기 말 7조8100억원으로 약 7200억원 증가했고, 11조3200억원이었던 수신은 11조5400억원으로 약 2200억원 불었다.

지난해 1분기 1억원의 손실을 냈던 연계대출 수수료, 제휴사 펌뱅킹 수수료 등의 비이자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

이익 체력 개선으로 경영효율성도 더 높아졌다는 풀이가 나온다. 지난해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1분기 말 40%까지 낮아졌다. CIR은 금융회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이익 창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다양한 시장의 선도업체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는 은행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유입 및 활동성 강화를 통해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균형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