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언론 총동원해 정권 홍보"
정세균"언론 총동원해 정권 홍보"
  • 유승지 기자
  • 승인 2009.11.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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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지금 필요한 건 약속 지키는 것"
민주당 정세균 대표<사진>는 25일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7일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세종시' 문제에 대한 사과 입장 등을 밝히는 것과 관련, "지금 필요한 것은 사과와 변명이 아니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아침 뉴스를 듣고 보고 하니 온통 이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로 모든 뉴스가 장식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해서 공중파 3사와 YTN, MBN까지 동원되는가. 국민들의 채널 선택권이 박탈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제발 모든 일을 정상적으로 하라고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가)누가 옳은 지 한번 따져보자고 제안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답변없이 일방적으로 모든 언론을 총동원해 정권을 홍보하려는 기도에 대해서는 옳지 않기 때문에 정상적인 대화와 홍보만 하라고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아울러 최근 군 복무 기간 단축논란과 관련, "지난 정권 때 저출산·고령사회에 대비해 우리 군의 숫자도 줄고 또 여러가지를 감안해 군복무 기간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여야가 합의한 것"이라면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6개월 (복무) 단축을 2~3개월로 기간을 줄이고 국방예산의 증가율을 떨어뜨리는 것은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