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계양을 선거사무소 개소… "심판만 하면 소는 언제 키우나" 
이재명, 계양을 선거사무소 개소… "심판만 하면 소는 언제 키우나"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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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론' 강조… "유능한 일꾼들이 소도, 살림도 키워야"
"대장동에서 돈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 '적반무치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14일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14일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인천 계양을 출마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 고문은 이날 계양구에서 개최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심판만 하고 있으면 소는 언제 키우겠나"라며 "유능한 일꾼들이 소도 키우고 살림도 키워야 우리 국민들께서 더 나은 삶을 사실 것이고 이 국가가 발전한다"며 '일꾼론'을 다시 꺼내들었다.

그는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버리고 더할 건 더해서 합리적이고 강한 민주당으로 우리 국민들의 삶을 윤석열 정부와 함께 국회를 통해서, 지방정부를 통해서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며 "일할 기회를 달라. 유능한 일꾼들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국민에게 드린 약속 얼마든지, 다는 아니겠지만 해낼 수 있다"며 "다수당으로서 국회의 입법권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바를 만들어가고 국정감시와 견제를 통해 정책적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빈총 겨누면서 겁준다고 헛소리하는 저 집단에게 굴복하면 되겠느냐. 물도 안든 물총으로 협박하면서 방탄 운운한다"면서 "진짜 도둑이 누구냐. 대장동에서 돈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고 날 세웠다.

또 "도둑은 아니라지만 민간업자에게 돈 받아먹고 일봐주는 게 도둑 아니냐"면서 "도둑이 몽둥이 가지고 설치는 걸 적반하장,후안무치라고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내가 국민의힘에 이렇게 이름을 붙여줄까 싶다. '적반무치당'"이라고 부언했다.

그는 "인천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서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국민의힘 때문"이라면서 "국민의힘 출신들이 얼마나 엉망진창이었는지 아시지 않느냐"고 거듭 지적했다.

이 고문은 "이번엔 이렇게 생각했다면 다음엔 저렇게 생각해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면서 "행동하면 세상이 바뀐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