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EU 공급·인플레 우려 혼조세
[국제 유가] EU 공급·인플레 우려 혼조세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5.13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TI 106.13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유럽연합(EU) 공급 우려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로 혼조세를 기록했다.

1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2달러(0.4%) 오른 배럴당 106.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원유는 0.6달러 하락한 107.4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러시아에 대한 EU의 제재로 원유 수입 금지 조치가 공급 우려를 키울 것이란 전망에 혼조세를 보였다.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에 대한 세부 사항을 지속 조율하고 있다. 

또 유가는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경제 침체 압박을 받았다.

아울러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플레이션 상승, 중국의 오미크론 코로나바이러스 변종 부활 등을 이유로 2022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2개월 연속 하향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목요일 월간 보고서에서 "급등하는 펌프 가격과 경제 성장 둔화가 올해 남은 기간과 2023년까지 수요 회복을 크게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