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신사업 '스마트팜' 활용 맞춤형 영양 서비스 개발
대동, 신사업 '스마트팜' 활용 맞춤형 영양 서비스 개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5.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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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진단 플랫폼 '엔젠바이오'와 MOU 체결
원유현 대표 "농업 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다각화"
원유현 대동 대표(좌)와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우)는 10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스마트팜 작물을 이용한 개인 맞춤 영양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대동]
원유현 대동 대표(좌)와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우)는 10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스마트팜 작물을 이용한 개인 맞춤 영양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대동]

농기계 1위 대동은 엔젠바이오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기능성 작물을 활용한 맞춤 영양 서비스를 개발한다.

대동은 엔젠바이오와 ‘스마트팜 작물을 이용한 개인 맞춤 영양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앞서 10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와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동은 스마트팜을 통한 고기능성 작물과 일반 작물을 재배해 농업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육 레시피(솔루션)를 개발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와 구독형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엔젠바이오와의 MOU는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역량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엔젠바이오는 ‘대용량 유전체 플랫폼 기술’이 핵심인 유전체 진단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이용자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영양소와 운동, 피부·모발, 식습관, 개인특성, 건강관리, 혈통 부문에 걸쳐 최대 70개 항목까지 검사 가능한  DTC(Direct To Consumer)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동은 엔젠바이오의 개인 유전체·미생물 분석 빅테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영양 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이를 토대로 건강 상태를 파악해 필요한 영양소와 식습관 등을 진단·제시할 방침이다. 

나아가 대동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고기능성 농작물을 활용한 개인별 식단과 식품을 포함한 건강관리 상품·서비스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농업’을 위한 솔루션을 ‘개인’의 건강을 위한 솔루션으로 진화시켜 양사의 비전과 가치를 높이는 기회”라며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한 생육 레시피(솔루션)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도로 검토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동의 친환경 스마트팜 솔루션과 결합해 혁신적인 맞춤형 식이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