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첫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코스피 2600선 붕괴
尹 취임 첫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코스피 2600선 붕괴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5.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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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부 출범 당일 지수 하락 징크스 이어져
복잡한 그래프로 긴장된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복잡한 그래프로 긴장된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출범일인 10일 코스피 2600선이 무너졌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묻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스태그플레이션에 영향권에 선 미국 증시마저 급락하자 국내 증시도 동조하는 모양새다.

10일 오전 코스피는 20.68포인트(p) 내린 2590.13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지수는 2550선을 기록하면서 올해 최저를 나타낸 1월28일 장중 2591.53보다 낮은 연중 최저점을 나타냈다.

코스닥도 12.76p 내린 848.08로 개장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596.56(0.55%↓), 856.14(0.55%↓)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원 오른 1276.0원으로 시작했으며, 장 중 1280원까지 오르면서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국내 증시가 하락한 것은 간밤 뉴욕증시 영향이 크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3만2245.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3991.24) △나스닥지수(1만1623.25)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S&P500지수는 1년 만에 40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한편, 역대 새정부가 출범한 당일 지수가 하락하는 징크스는 이어졌다.

그간 대통령 취임일 코스피 등락률을 살펴보면 △김영삼 정부 –2.56% △김대중 정부 –4.53% △노무현 정부 –3.90% △이명박 정부 1.34% △박근혜 정부 –0.46% △문재인 정부 –0.99% 등이다.

이날 취임식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도 코스피 지수가 0.55% 내리면서 증권가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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