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취약계층 청년 지원 위한 희망기금 조성
두나무, 취약계층 청년 지원 위한 희망기금 조성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5.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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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1000명에 금융 지원에 멘토링까지 포괄 지원
 

두나무가 취약계층 청년 지원을 위해 ‘넥스트 스테퍼즈(Next Steppers)’ 희망기금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희망기금은 약 58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코로나 장기화로 악화된 고용 환경과 취업난으로 미래 설계가 어려운 취약계층 청년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총 2개 파트로 구성됐다.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2년간 △19~34세 이하 다중부채 청년 600명에게 1인당 500만원을 무상 지원한다. 또 △청년 400명에게 월별 저축 미션을 완료할 경우 두나무가 동일 금액을 매칭해 두 배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두나무는 이번 희망기금을 위해 지난해 고객 예치금 이자 수익에 해당하는 58억원 전액을 금융지원에서 소외된 청년들을 지원하는 것에 지속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시적 지원이 아닌 멘토링과 교육을 포괄한 종합적 지원으로 자립과 꿈을 키울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청년세대 생계형 대출자가 크게 늘고 연령별 취약차주 비중에서 저소득 청년 차주 비중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매우 높다”며 “다중부채 위기에 처한 청년층에게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에 성공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작은 힘을 보태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