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인사청문보고서 합의… 19명 중 4명 채택
이정식 인사청문보고서 합의… 19명 중 4명 채택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5.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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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6일 전제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7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등 19명 후보자 중 4번째 채택이다. 

앞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인물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다. 

환노위는 "후보자가 노동 현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등을 지내며 오랜 시간 노동 문제 해결에 노력해 온 전문가로서 직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후보자는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재임했고 삼성물산 등 그 외 삼성 계열사의 자문 활동에 대해서는 취업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재벌과 노동자 사이에서 노동자의 권익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도덕성과 조직 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부적격 의견도 있었으나 종합적으로 고용, 노동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지식과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인정됐다고 환노위는 설명했다. 

아직 15명의 후보자의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황으로, 새 정부 초기 내각 출범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