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사상마을 ‘운림예술촌’개관
진도 사상마을 ‘운림예술촌’개관
  • 진도/조규대기자
  • 승인 2009.11.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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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주말국악상설공연 펼쳐
천년고찰 쌍계사, 첨찰산 등 다양한 문화.역사 자원을 보유한 진도 문화.예술자원 대표 관광지 천연기념물 제107호인 첨찰산 상록수림이 자리잡은 진도군 의신면 사상마을에 ‘운림예술촌’이 개관해 앞으로 진도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4시 진도군 의신면 사상마을에서 마을주민과 진도군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림예술촌 개관식과 함께 부대행사로 사진 전시회, 진도 특산품 및 홍보관 운영과 민요·민속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에 개관한 운림예술촌은 지난 2004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촌전통테마마을 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테마마을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가 체계적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특산품 홍보관과 서예 체험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운림예술촌 주변에는 진도를 대표하는 자연자원인 천연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된 첨찰산을 배경으로 남종화의 본산인 운림산방과 고적이 찬연한 쌍계사, 진도역사관, 소치기념관이 위치해 있어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진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문화관광 인프라가 풍부하다.

특히 진도 대표 특산품인 표고버섯, 구기자, 울금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연초 해맞이 축제와 정월대보름 놀이, 매년 11월 둘째주 주말 운림예술촌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진도군 농어촌개발과 관계자는 “운림 예술촌은 첨찰산, 운림산방과 연계해 지역의 전통문화 예술자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 지역주민과 관광객과 함께하는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운림예술촌 개관을 계기로 진도 대표 관광지인 운림산방과 첨찰산을 중심으로 ▲봄-동백축제 ▲여름-첨찰산 등반대회 ▲가을-운림예술촌 축제 ▲겨울-대보름 행사 등 사계절 축제가 개최되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운림예술촌은 국악 동호인들이 꾸미는 민속놀이, 춤, 소리를 모아 운림산방 진도역사관 앞에서 매주 토요일 주말상설공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