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의원, "독도를 기점으로 한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 필요"
윤재갑 의원, "독도를 기점으로 한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 필요"
  • 허인 기자
  • 승인 2022.05.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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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수부장관 후보자,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은 지난 4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에게 독도를 기점으로 한 배타적 경제수역(EEZ) 선포를 주문했다.

지난 날 우리 정부는 일본과의 첫 EEZ 협상에서 독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울릉도와 일본 오키나와 섬 중간을 한일 간 EEZ 경계 설정을 제안했다.

과거 이승만 대통령이 ‘해양주권선언’과 ‘이승만 평화선’을 발표하며 독도가 우리 수역임을 국제사회에 선포했음에도, 당시 외교부의 독도에 대한 해양학적 가치 이해 부족으로 독도를 배제한 채 EEZ 경계 설정을 제안한 것이다.

이후 회담에서 뒤늦게 우리 정부가 독도와 오키섬의 중간을 EEZ 경계로 제시하면서, 현재 한일 양측 모두 독도를 EEZ 안으로 주장하는 상황이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한일간 EEZ 경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영토로서 실효적 지배를 위해 독도를 기점으로 한 EEZ 선포가 시급하다”라며, “조승환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해 해수부가 보다 주도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완전한 우리 영토이다.”라며, “독도를 기점으로 한 EEZ 선포에 대해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