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소상공인, 거리두기 해제 후 매출 회복세
한숨 돌린 소상공인, 거리두기 해제 후 매출 회복세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5.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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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평균 매출 전 주보다 2.9% 증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모습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후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세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전국 소상공인 카드 매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 후 1주차(4월 18∼24일)의 전국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전 주(4월 11∼17일)보다 2.9% 증가했다.

또 2주차(4월 25일∼5월 1일)에는 직전 주와 비교해 5.1% 상승했다. 거리두기 해제 후 첫 1~2주차의 소상공인 평균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3.9%, 16.9% 증가했다.

사회·경제 활동의 변동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전국 이동량도 거리두기 해제 이후 소폭 늘었다. 전국 이동량은 거리두기 해제 후 1주차 2억4929만건, 2주차 2억5516만건으로 각각 직전 주 대비 3.5%, 2.4% 늘었다.

소상공인들도 이달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심리가 강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5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전월 대비 10.8포인트(p) 오른 101.0을 기록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월 18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사적모임, 행사·집회 등에 관한 거리두기를 모두 해제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