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라는 무거운 소명 감당토록 최선 다할것"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4일 "0.73%짜리가 모든 권력을 천횡(擅橫)하고 독단하는 게 아니라 지방정부를 민주당이 승리해서 함께 국민통합을 이루고 윤석열 정부에도 좋을 수 있는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뛰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송영길 서울시장후보-서울지역 49개 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입법 과제를 눈앞에 두고 의원직을 사퇴하고 나오는 마음이 상당히 무거웠다"며 "끝까지 나와 함께 경선을 마무리 해주신 존경하는 김진애 의원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또 공동선대위원장을 흔쾌히 수락해주시고 함께해주시겠다는 말씀에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명했다.
이어 "입법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부득이 중간에 경선을 포기했던 박주민 의원님께도 존경과 감사를 보내고 정봉주 의원님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부언했다.
송 후보는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다. 내가 정치인생을 총괄정리해서 이 임무에 투입이 된다는 각오로 나서게 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서울지역 의원님들과 충분한 공감이 부족했다는 점 지금도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늦었지만 정성을 다해 많은 의원님들의 마음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제기해주신 여러 의원님들의 애정 어린 충고,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잘 포용해서 원팀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며 "우리 민주당의 저력은 언쟁이 있더라도 하나로 공식적으로 의사가 결정되면 무섭게 결집하는 게 민주당을 지켜온 힘과 저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추가경정예산 추진 △UN 아시아본부 서울 유치 △부동산 세제 완화·공급확대·금융지원 △'누구나집' 프로젝트 시스템 확대 등을 공약했다.
송 후보는 "삶의 현장에 구석구석 가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수용해서 당과 협의해 제도개혁은 제도개혁대로,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것들로 반드시 승리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무거운 소명을 감당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