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서울, 민주당 믿는 구석 아냐… 민심 받들어야"
박홍근 "서울, 민주당 믿는 구석 아냐… 민심 받들어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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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민생대책 팽개치고 노골적 선거운동"
"열 배, 스무 배 노력 경주해야… 입법 매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4일 "서울은 더 이상 우리 민주당의 '믿는 구석'이 아니게 됐다"고 6.1 지방선거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서울지역 49개 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민주당에 대한 서울시민의 매서운 평가를 가슴 깊이 새기면서 겸손하게 민심을 받들어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합의 파기와 협치 파기, 그리고 연이어진 몽니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제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라고 하는 개혁 과제를 책임 있게 완성했듯이 이제는 책임 있는 지방정부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인은 향후 5년의 국정비전과 민생대책은 팽개치고 전국을 돌면서 국민의힘 후보자들의 손을 잡느라고 정신이 없다"면서 "민심을 외면한 노골적 선거운동은 반드시 심판 받을 것"이라고 맹공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의 연장선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가 치러진지 딱 1년 이후에 있는 선거이기도 하다"며 "다시 선택 받으려면 열 배, 스무 배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우리 원내에서도 서울시민께 희망을 드리는 입법정책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결국은 국민으로부터 선택받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jkang@shinailbo.co.kr